[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선거에서 유권자 신분증 확인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모든 투표에서 유권자 신분증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행정명령으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심각하게 아픈 사람과 멀리 있는 군인을 제외하고 우편투표를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계속 주장해온 ‘투표 조작’ 관련 행보의 연장선이다.
앞서 3월에는 시민권자임을 입증한 유권자만 등록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뉴스위크는 유권자 신분증 의무화가 사진 신분증 없이 투표가 가능한 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통령이 각 주에 신분증 요구를 강제할 헌법적 권한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우편투표 폐지를 위한 행정명령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