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불체자에게 운전면허를 내줬다가 3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로 이어졌다고 데일리시그널이 21일 보도했다.인도 출신의 불법체류자 하르진더 싱(Harjinder Singh)은 2018년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해 출국 명령을 받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이를 무시했다. 오히려 그는 취업허가를 받았는데, 나중에 트럼프 행정부가 그 허가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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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싱이 영어를 읽거나 말할 줄 몰랐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교통 표지판을 한두 개 밖에 알아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는 취업 허가를 받았고, 불체자에 영어에 능숙하지 않다는 점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주는 그에게 운전면허증을 내줬다.
싱은 지난주 플로리다에서 세미 트레일러를 운전하다 주요 간선도로에서 유턴해 분리대를 넘어 빠르게 움직이는 차량들 사이로 역주행했다. 결국 피할 수 없는 차량 한 대가 그의 세미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두 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세번째 사람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데일리콜러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사고 당시 조수석에 앉아 있었던 불법 이민자 하니트 싱(25세)을 체포했다고 21일 단독보도했다.하르진더 싱의 동생인 하니트는 2023년 5월 15일 국경순찰대 요원들에 의해 적발돼 추방명령을 받았지만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석방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전체 인구의 27%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도시 기반시설은 인구 2천만명 시절인 19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인구는 4100만명으로 추산된다.이민세관단속국(ICE)의 범죄 불법 체류 외국인 추방 요청을 준수하지 않는 캘리포니아는 정작 불법체류자에 교통 법규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운전면허를 내줘 미국 전역을 누비고 다니게 하고 있다고 데일리시그널은 지적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캘리포니아주가 불법체류에 영어를 읽고 쓸 줄도 몰랐던 싱에게 운전면허를 내준 대가로 무고한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걸 알게 됐을 뿐이었다. 데일리시그널은 "그리고 아무런 반성도, 캘리포니아주나 개빈 뉴섬 측의 사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