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본사 둔 "사설 구금시설 운영업체”돈방석

Submitted byeditor on금, 08/08/2025 - 19:03

[지역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이민단속 정책에 힘입어 사설 구금시설 운영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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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대표적인 민간 구금시설 운영업체 ‘지오 그룹’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억3,620만 달러, 순이익은 2,910만 달러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예측 가능한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약 3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회사 측은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단속 강화에 따라 2026년에는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개장 중인 4곳의 시설이 내년이면 수용 한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오 그룹 조지 졸리 회장은 향후 ICE가 사용하게 될 미사용 시설의 잠재적 수익 규모는 연간 3억1천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또 다른 민간 구금업체인 코어시빅 역시 2분기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3,8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연방의회가 최근 승인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예산 패키지에 따르면, 향후 4년간 ICE 구금 예산은 약 450억 달러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