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 플로리다주가 초강경 이민단속법들을 새로 제정하고 시행에 돌입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 보다 한발 앞선 행보를 취하고 있다. 이제 불법체류자들이 들어왔다가 적발되면 범죄자로 처벌받고 살인과 아동성폭행 범죄자등에 대해선 사형을 추구하며 서류미비 대학생들에 대한 저렴한 거주민 학비 적용을 폐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본거지가 된 플로리다가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에 협력하는데 머물지 않고 한발 앞선 행보를 취하기 시작했다. 플로리다주는 초강경 이민법 패키지들을 상하원에서 최종 가결하고 론 드산티스 주지사가 서명해 발효시켜 미 전역에서 가장 강력한 이민단속에 앞장서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 새로 제정된 이민관련 법률 패키지에선 첫째 불법체류자들이 플로리다에 들어오 다가 적발되면 주지역 범죄로 처벌받게 했다. 한번 적발되면 경범죄로 처벌받지만 두번이상은 중범죄로 무거운 실형을 받게 된다. 불법체류 신분은 연방 이민법을 위반한 것이지만 플로리다에서 주법상 범죄로 추가 처벌하기 시작한 것이다.
둘째 불법체류자들이 1급 살인, 아동 성폭행 등 사형에 처할 수 있는 흉악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반드시 사형에 처하도록 의무화했다
셋째 플로리다에서도 이민단속 전담 요원 50명을 선발해 운용키로 했다. 플로리다주 법률은 3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이민단속 요원 50명을 선발해 운용토록 했다. 플로리다 사법집행관들이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을 돕는 경우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사법당국이 불법체류자들을 체포해 구금할 경우 이에 드는 비용을 환급해 주기로 했다.
또한 주지사와 주 법무장관을 포함해 주정부 고위 책임자들로 이민법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이민 단속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새로운 단속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넷째 플로리다에서는 이제 불법체류 대학생들에 대해선 저렴한 거주민 학비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다.플로리다는 그동안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버지니아, 매릴랜드 등 25개주와 함께 서류미비 대학생들에게도 저렴한 거주민 학비를 적용해 왔으나 이를 폐지한 것이다.
거주민 학비는 타주 학생들이나 외국인 유학생들에 비해 절반정도의 수업료를 적용받는데 이를 폐지하면 플로리다 주립 대학에 다니는 서류미비 대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로리다가 초강경 이민단속에서 트럼프 행정부 보다 한발 더 앞서 나가고 있는 배경에는 이곳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본거지인데다가 론 드산티스 주지사가 트럼프이후 차기 공화당 대선후보를 노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