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9월 기소된 민주당 소속 뉴욕 시장 에릭 애덤스에 대한 사면을 고려할 것이라고 월요일에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마라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가 매우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모든 것의 심각성"을 보지 못했다며 애덤스에 대한 증거를 자세히 조사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시장에 대한 비난을 축소하며, 애덤스가 국제선 항공편에서 업그레이드를 받은 것과 같은 무의미한 혐의로 비난받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는 이번 기소에 정치가 개입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는 애덤스가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 이민자들이 유입되는 상황에 반대했고 "꽤 강력한 성명을 냈다"고 말했다.트럼프는 "나는 '알다시피? 그가 곧 기소될거야'라고 말했다"면서 "그리고 몇 달 후, 그는 기소됐다. 그래서, 나는 확실히 사면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트럼프의 발언은 소프트뱅크 CEO 마사요시 손(손정의)과 함께 향후 4년간 미국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발표를 한 뒤에 나왔다.애덤스는 연방 뇌물 수수와 선거 자금 범죄로 기소됐다. 64세의 애덤스는 9월에 부유한 외국 사업가로부터 10년 가까이 고급 여행을 포함한 선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한 2021년 시장 선거에 대한 불법적인 선거 기부금과 관련된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사임하지 않았다.애덤스는 일요일 기자들에게 "대통령과 사면에 관해 소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