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진 변호사] "미국의 대통령 선거"

Submitted byeditor on목, 10/03/2024 - 19:34

[칼럼 = 하이코리언뉴스] = 한달도 남지않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로 많은 사람들이 초긴장 속에서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다. 선거 운동은 극조에 달하여 별에 별 사람들이 벼라별 유언비어를 남발하고 있다. 누가 저런 엉뚱한 소리를 하느냐고 고개를 내 저으면, 그걸 심각하게 듣고 심각한 토론을 벌리는 일도 비일비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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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미국국가와 미국국민에게 커다란 관심사이지만, 실은 전세계의 관심사 이기도 하다.  미국의 힘을 능가하고 미국과의 대결에서 이기는 나라는 지구상에 아직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처지에서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느냐는 실제로 누가 세계의 지도자가 되느냐 이다.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도 술렁술렁 한다고 한다. 

이렇게 거대한 직무와 직책을 보면 어느 누구의 능력도 안심할수 없다. 그래도 국민들은 두 주요 당에서 내 세운 후보자중 한후보에게 한표를 던져야 한다.  이 두후보자가 여러 과제에서 현저한 차이점을 주장하고, 그주장이 보통사람에게는 옳고 그름이 두말없이 보이지만, 원체 기이현상이 많은 요즈음 세상이라서 염려는 몹시된다. 심각하다는 몇몇주제는, 경제, 이민, 건강보험, 임신중절, 기후변화, 세금, 대법원, 중범죄, 총기, 인종차멸, 외교정책등등이다. 이렇한 과제들을 놓고, 두 후보는 하나부터 열까지 반대 입장이다.   

나와같은 이민 1세들은 미국의 이민정책에 관심이 많다. 우리는 벌써 미국땅에 정착하고 미국 시민권을 따고, 세금을 꼬박이 내고, 미국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정책에 관심이 많은것은, 한 후보자와 그의 지지자들이 합법적이건 불법적이건 이민자들은 무조건 본국으로 돌아 가라고 끈질기게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이유는 단 한가지로, 우리가 백인이 아니기 떄문이다. 아무리 미국화 되어도 백인이 아니면, 모두 이나라를 떠나라고 주장한다.  

그런 주장을 펼치는 후보자는, 공화당이 지명한 트럼프 후보자로, 그는 솔직히 노르웨이에서 많이 오라고 하며, “눈이 파랗고 머리가 노란 인종은 얼마던지 미국에 이민 오라!” 고 선언했다.  그는 흑인들의 나라를 “항문국가 (Shithole Country)” 즉 항문같은 나라 라고 이름짓고는 그런 나라사람들은 미국에 오지 말라고 외쳤다.  

문제는 그의 맹종 지지자들로. 트럼프 자신 보다, 더 심한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고있다. 최근에 일어난 일로, 오하이오주의 스프링필드라는 도시에 어쩌다가 헤이시안 이민자들이 몰려 살게 되었다. 헤이시안은 조상이 모두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들이고, 본국은 극심하게 가난할뿐 아니라 범죄가 들끓어서, 국민들이 무작정 작은 배를 노저어 가며 미국땅에 올라온 난민들이다.

 가난의 정도는 하루에 일인 생활 소비량이 $1 도 못되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이 난민 임시구제법 하에 미국에 한 무리가 들어와서, 그렁저렁 스프링필드에 입소문으로 몰려와 공장일을 하면서 생활을 하고있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에게는 이 검은 사람들이 눈의 가시이었고, 드디어는 그들이 애완용 개와 고양이를 잡아 먹는다는 끔찍한 소문을 퍼트리었다. 

트럼프는 이런 소문을 접하자, “옳다구나!” 하고 선거 유세에서 소문을 터트리고, 분노에찬 국민의 지지투표를 얻을거라고 믿었다. 이런 충격적인 발언에, 각 단체와 기관에서 진상 조사를 했더니, 결국 근거없는 악성 소문이라고 밝혀지었다. 그래도 사과나 정정함이 없이, 항문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잡아 먹는다고 계속 주장하고, 이 소문은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힘차게 번지고 있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이걸 계기삼아 유색인종을 몰아 내곘다는 계획이다.   

트럼프의 맹종추종자들인 마가 (MAGA) 들은 자신들이 나찌 (Nazi) 임을 서슴치 않고 자칭하며, 나찌주의의 핵심인 벡인우월을 외친다. 그들은 백인이 아니면 무조건 열등한 민족들이고,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 고 외친다. 우리 아시안들은 마침 조국인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베트남 등등이 부자급의 나라이니 “항문국가”의 국민이라는 소리는 안 하지만, 아시안이라고 비아냥대는 발언은 노상듣는다.  “묻지마” 의 폭력을 아시안이 당하는 신문기사도 가끔 본다. 어느 설문지에 의하면, 아시안으로 미국에서 차별대우를 받느냐는 질문에, 68% 가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 역사에,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가 지도자급은 “만인의 평등과 동등한 권리 보호” 를 맹세하고 공직에 임한다. ”만인평등사상”은 미국의 상징이자, 전 세계인류의 희망이자,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즉 아시안계의 투표권자는, 민주주의의 핵심이자, 아름다운 꽃인, 만인평등주의를 받들고 실시하는 민주당 대표를 선출해야한다.  

칼럼출처 : 김풍진 변호사 < pjkimb@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