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산티스 "진실 알 권리,플로리다 자체 조사”

Submitted byeditor on월, 09/16/2024 - 19:43

[지역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때 당내 경쟁자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다가 사퇴한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15일(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에 대해 연방 정부와 별도의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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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산티스 주지사는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플로리다주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발생한 암살 시도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들은 암살이 될 뻔한 이번 사건과 어떻게 그(용의자)가 전 대통령이자 현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500야드(약 457m) 이내로 접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의 골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 비밀경호국(SS)과 경찰 등에 따르면 경호국 요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골프장 밖에서 AK-47 유형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

경호국 요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약 한 홀 정도 앞서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300여m 떨어진 덤불 속에 숨어있던 용의자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으며 당국은 용의자인 58세 남성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

한편, 용의자로 지목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체포한 마틴 카운티의 윗 스나이더 보안관은 라우스가 트럼프 대통령을 죽이려는 더 큰 음모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스나이더 보안관은 "여기 출신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트럼프 인더내셔널까지 와서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는 그 근처에서 소총을 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FBI가 이 질문에 답변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며, 주와 지방 법집행관들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