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하이코리언뉴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예상보다 강한 고용에 따른 연속 물가상승으로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공개 천명했다.
Credit: Willson cemter
파월 의장은 올한해 0.25포인트씩 3번, 모두 0.75 포인트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고해왔으나 고용과 물가가 예상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자 정책을 전면 수정해 잘해야 한번, 아니면 장기 동결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경제에서 올들어 고용과 물가가 연준의 예측과는 다른 궤도로 벗어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계획도 전면 수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워싱턴에서 가진 질의응답을 통해 “올들어 예상보다 강한 고용과 연속 물가 상승으로 특별한 경기냉각 조짐이 없는 한 올해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지 의문에 빠졌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최근의 데이터들은 분명히 우리에게 물가의 2% 목표에 근접해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 확신을 할때까지는 예측보다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토로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역으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리는 방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에 기준금리인하가 여의치 않으면 현재의 금리수준인 5.25 내지 5.50%를 장기간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이 같은 언급은 “연준이 올여름 즉 6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희망을 사라지게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해석했다. 나아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빨라야 9월 이후로 연기되고 횟수도 세번이 아니라 한번 또는 아예 한번 도 내리지 않고 동결할 가능성으로 급선회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했다.
이미 연준 멤버들 중에서도 매파들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장은 “현재의 추세라면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4분기에 한번 단행하는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힌바 있다.더욱이 닐 카시카리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장은 “올해에는 기준금리를 한번도 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공언했다.
연준 매파들에 이어 중도파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마저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지고 있음을 공개시인하고 나서 5월 1일은 물론 6월 12일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후에 향후 금리인하 계획도 한번 또는 제로로 공식 수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준금리 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5월 1일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96%나 되는 것으로 잡고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나아가 6월 12일 회의에서도 동결 가능성을 83%로 대폭 올려잡아 올여름 금리인하 시작 희망을 포기했 음을 보여주고 있다.
7월 31일에도 금리동결 가능성이 55%로 인하 가능성 39% 보다 높게 잡고 있다.9월 18일이나 되서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47%로 동결 가능성 28% 보다 높게 잡아 새로운 첫 기준금리 인하 시기로 변경 설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