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융자금 빚 없애는 “사립 대학” 늘어난다

Submitted byeditor on수, 03/06/2024 - 17:0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학부생들이 학자융자금 빚 없이 대학을 다니도록 하는 미국내 대학들이 하바드와 예일 등 명문대학들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No Loan Policy(융자없는 정책)를 채택한 대학들은 아직 아이비 리그와 학부중심 명문 인문 대학 등 23개교로 나타났으나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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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 학비가 해마다 오르면서 대다수는 학자융자금으로 충당하게 되며 대학문을 나설 때 1인당 3만달러 이상의 빚부담을 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4320만명이 총액으로 1조 6000억달러의 학자융자금 빚을 지고 있어 1인당 평균 3만 2000달러씩 빚부담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재단 사정이 넉넉한 사립대학들부터 적어도 학부생에 대해선 학자융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도록 하려는 대학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아이비 리그의 명문 대학들과 유명한 학부중심 리버럴 아트 칼리지 등 23개교에  그치고 있으나 계속 늘어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른바 노 론 팔러시, 즉 학자융자금 없는 정책을 채택한 대학들을 보면 아이비 리그에서 하바드와  예일, 프린스턴, 유펜, 다트머스, 브라운 등이 포함돼 있다.

아이비 리그 급의 명문대학들인 MIT 공과대학, 듀크, 밴더빌트, 노스웨스턴, 워싱턴 대학 세인트 루이스 등도 들어 있다. 아이비 리그 대학원에 대부분의 졸업생을 진학시키고 있는 명문 리버럴 아트 칼리지들도 대거 학자 융자금 없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명문 학부중심 대학들에서는 암허스트, 보드윈, 데이비드슨, 라파이에트,포모나, 스미스, 스와츠모어, 윌리엄스 칼리지 등이 채택하고 있다.노 론 팔러시, 즉 융자없는 대학을 표방한 대학들에서는 학부학생들에게는 수업료와 기숙사비 등 총학비를 무상지원이나 장학금으로 100% 충당하고 한푼도 학자융자금은 받지 않게 하고 있다.

이들 사립 대학들은 대략 8만달러 이상의 총학비 가운데 저소득층과 중산층까지 대다수에게는 갚지 않아도 되는 무상보조, 장학금 등으로 충당해 주고 연방이나 사설 융자는 받을 필요가 없게 어렌지 해주고 있다. 다만 대략 20만달러이상 고소득층 가정 출신들에 대해선 패밀리 기여금을 부담케 하고 총학비에서 각종 비용이나 서적 비 등은 내도록 하고 있다.

일부에게는 교내 근로장학생으로 워크 스타디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학부생들 중에 비용이나 생활비를 충당하려면 소액의 융자는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