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 및 음악회가 올랜도한인회(한인회장 홍금남) 주관으로 3월1일 오후 6시 올랜도제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플로리다한인연합회 장익군 연합회장, 김승권 연합회 이사장, 이우삼 한인회 전회장,이재화 직전 회장, 올랜도 한인천주교 한덕수(아벤티노)신부, 참좋은교회 박태석 목사, 주은혜교회 정경원 목사, 박대순 원로목사, 올랜도제일장로교회 주인근 장로를 비롯한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과 교민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세진씨의 사회로 국민의례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박경애씨의 애국가, 미국가 제창의 이어 주인근 장로가 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다음으로 홍금남 올랜도 한인회장과 안마틸다씨의 동영상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마지막 순서로 한인 청소년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두 팔을 걷어 올린 채 우렁찬 목소리로 ‘대한민국 만세삼창’을 따라 외치는 것으로 본 행사를 마쳤다.
이어 2부 삼일절 기념음악회에서 소프라노 박종희씨가 “ 그리운 금강산, 내 마음에 강물” 주옥같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삼일절 헹사에 참석한 동포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으로 박태석 테너의 우렁찬 목소리로 “보리밭,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열창하였고 소프라노와 테너가 듀엣으로 목련화를 끝으로 모두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희망의 나라로” 부르며 음악회를 마쳤다.
홍금남 한인회장은 “우리는 각자가 다 다른 목적과 이유로 이 머나먼 미국땅 플로리다에 와 살고 있지만, 우리의 역사에서 체득한 정신은 그대로 우리의 핏줄에 흐르고 있다”며 “이 정신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뜻 한 바 소원을 이루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다시 새기고 105주년 3.1절에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바란다며, 나라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독립유공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담아 본 행사를 열심히 준비했다”며 “행사준비를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식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올랜도 한인회측이 정성스레 준비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못 다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등 훈훈한 분위기속에 동포사회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번 삼일절 기념행사 및 음악회는 올해 초 출범한 제25대 한인회가 첫 번째로 치른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