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 = 하이코리언뉴스] =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불법 월경이 전례없이 급증하는 가운데, 텍사스주의 국경 보안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방위군과 플로리다주 방위군 병력을 텍사스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애봇 주지사가 국경 위기 문제를 위해 드산티스 주지사를 초청해 대화하고 있다.
텍사스 공화당 그렉 애봇 주지사는 불법 이민자 유입에 대한 연방 정부의 무관심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 보안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펼쳐왔다. 그 때문에 지난 몇 달 동안 워싱턴과 수많은 법적 분쟁을 촉발시켰다. 플로리다 요원들은 작년에 처음 텍사스주에 파병됐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성명에서 "주들은 주권을 방어할 모든 권리가 있으며, 국경을 넘어 침입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론스타 주(텍사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지원은 텍사스가 국경을 따라 철조망을 비롯한 장벽을 추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국경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고 말했다.선샤인 주는 총 1천 명에 달하는 주방위군 1개 대대 병력과 불특정 다수의 주 방위군을 국경 보안을 위해 배치하고 있다.
지난주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가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며, 그렇게 할 수 있는 권한은 "이 땅의 최고 법(헌법)이며, 이에 반하는 모든 연방법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했다.그의 국경 단속 노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는데, 트럼프는 주 방위군을 텍사스에 파견해 도와주라고 촉구했다.
트럼프는 당시 "바이든은 이 맹공격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 대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애봇 주지사와 텍사스주의 손을 묶어 침략이 견제받지 않고 계속되도록 싸우고 있다"면서 "국가안보, 공공안전, 공중 보건 재앙에 직면한 텍사스는 헌법의 침략 조항을 정당하게 발동했으며, 침략을 격괴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기꺼이 모든 주들이 불법 이민자의 입국을 막고 국경을 넘어 그들을 추방하기 위해 텍사스에 경비병을 배치할 것을 권장한다"고 주문했다.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