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바이든 행정부가 새 국경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현역미군 1500명을 증파하고 불법입국 체포자들을 멕시코로 계속 추방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경체포자들을 신속 추방해온 타이틀 42가 5월 11일 종료되면서 하루에 불법입국 시도자들이 1만명이나 몰릴 조짐을 보이자 보다 강경한 국경정책을 시행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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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행정부 시절 못지 않은 강경한 새 국경정책을 시행하고 나섰다.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행정부 시절부터 팬더믹으로 시행해온 타이틀 42가 5월 11일 국가보건비상 사태의 종료로 끝남에 따라 불법입국을 시도하는 이민행렬이 하루 1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됨 에 따라 강력한 새 국경정책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첫째 펜타곤은 남부국경지역에 현역 미군 1500명을 증파한다고 발표했다. 펜타곤은 국경관리를 맡고 있는 국토안보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현역미군 1500명을 증파하기로 로이드 어스틴 국방장관이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미 미국-멕시코 국경에는 국가방위군 2500명이 배치돼 있어 미군 병력만 해도 4000명으로 급증하 게 된다
이번에 증파되는 현역 미군들은 멕시코와의 국경에서 90일간 주둔하되 불법이민 단속에는 직접 개입 하지 않고 국경순찰대와 CBP의 불법이민자 저지 작전을 지원하게 된다.이에 따라 미군병력 4000명은 2만여명 가운데 85%인 1만 7000명이 남부에 배치돼 작전하고 있는 국경순찰대의 불법 입국자 체포 작전을 측면 지원하게 된다
둘째 바이든 행정부는 이와함께 멕시코 정부와 미국이 국경체포자들을 즉각 멕시코로 추방하면 멕시코가 이들을 계속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멕시코 양국은 미국의 타이틀 42가 11일자로 종료된 후에도 미국이 비멕시칸 불법입국자들을 즉각 멕시코로 추방하고 난민망명 수속을 멕시코에서 대기하며 진행하도록 하는데 합의한 것이다.
근래들어 미국에 불법입국을 시도하다가 체포되는 이민행렬들은 주로 니카라과, 쿠바, 아이티, 베네 수웰라 등 4개국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타이틀 42의 종료후 하루에 국경에 몰려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이민행렬 1만명 은 3월에 비해 2배로 불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최근들어 하루에 7000명 내지 8000명이나 국경에서 체포되고 있어 하루 1만명 체포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든 민주당으로서는 국경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내년 대선과 총선에서 백악관과 연방상원 까지 상실하는 대패를 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어 초강경 국경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