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월스트리트저널 WSJ가 5일 펩시콜라를 납품하는 식음료 회사 펩시코가 뉴욕 본사의 스낵 및 음료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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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가 입수한 사내 메모에 따르면, 펩시코는 조직을 단순화해 더욱 효율적으로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 직원 해고를 단행할 예정이다.이미 자발적 명예퇴직으로 일자리를 줄인 스낵 부문보다 음료 부문의 감원 규모가 더 클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말 집계된 펩시코의 전 세계 직원 수는 30만9천 명으로 이 중 12만9천 명이 국내에서 일하고 있다.펩시코는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료비 상승분을 만회해 지난 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나, 거시경제 악화에 대비하고 이익률 하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국내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과열 상태로 평가되지만,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빅테크 기업들과 월마트, 포드자동차 등 일부 기업들이 사무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잇따라 몸집을 줄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