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에서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아이앤아이/팁(I&I/TIPP)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1%가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 NPR, CBS뉴스 등 ‘정통 언론(traditional media)’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초당적인 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원 중 54%는 주류 언론을 신뢰한다고 답했지만, 42%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공화당원 중 15%는 주류 언론을 신뢰한다고 답했지만, 81%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류 언론에 대항하는 대안 언론(alternative media)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 응답자 중 67%는 대안 언론을 거의 또는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전문가는 “거의 모든 언론이 심각한 신뢰 문제를 겪고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올해 중간선거는 언론계의 재앙이었다”라며 “언론 신뢰 지수는 10월 39.2에서 11월 38.1로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해 3월 평가 기준이 만들어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