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자 연구 결과 "당뇨병 위험 40%"

Submitted byeditor on목, 03/24/2022 - 17:2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코로나에 걸리면 완치 후 1년 안에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4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VA 세인트루이스 의료시스템 지야드 알-알리 박사팀은 보훈부의 환자 데이터를 통해지난 2020년 3월 1일부터 지난 2021년 9월30일 코로나19로 확진된 18만1천 명과 같은 기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410만 명을 비교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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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천950만 명이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로 인해 당뇨 환자가 79만5천 명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알-알리 박사는 이 결과는 코로나19가 건강에 급성 영향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평생 겪어야 할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받아들이기 불편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위험 증가는 흑인과 백인, 젊은 층과 고령층,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명백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당뇨병 위험 요소가 전혀 없는 사람들도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확진자 중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은 99% 이상이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됐다.​

알-알리 박사는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최선책은 먼저 백신을 접종해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것이라며 코로나19에 걸렸다면 지나친 갈증이나 잦은 소변 같은 당뇨병 징후가 나타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당뇨 징후를 몇 년간 방치하면 훨씬 더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나타나는 징후들을 살펴서 당뇨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해 싹을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