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2022년 새해 첫날 부터 미 전역의 절반 이상인 26개주에서 최저임금이 오른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이 최저임금 15달러에 도달하고 있으나 물가급등으로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은 마이 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상당수 주지역이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단계별로 올리기로 입법화해 놓고 2022년 새해에도 22개주는 첫날인 1월 1일부터, 다른 4개주는 7월1일 등 하반기에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된다.
플로리다는 최저임금을 새해 1월1일에 10달러로, 9월1일에는 11달러로 두차례 인상하게 된다. 새해 하반기인 7월1일자로 커네티컷은 14달러로, 오하이오는 14달러 75센트로, 네바다는 10달러 50센트로 최저임금을 올리게 된다.
반면 연방차원의 최저임금은 2009년부터 13년째 7달러 25센트에서 동결돼 있다.하지만 미국의 근로자들은 최저임금을 포함한 봉급이 올라가도 치솟는 물가인상에는 못미치고 있어 실질소득은 제자리하거나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말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은 4.9% 올랐으나 소비자 물가는 40년만의 최고치인 6.8%까지 급등해 실질소득은 근 마이너스 2%를 기록했다. 이를 감안한 듯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부 기업들과 업체들은 각주정부의 목표치인 15달러를 넘겨 지급 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업계의 공룡 아마존은 2018년에 최저임금 15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새로 50만명을 고용할 때 부터 18 달러를 적용하고 있다. 대형 소매업체 타켓도 최저임금 15달러에다가 홀리데이 시즌에는 2달러를 더해 17달러를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