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 확대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연방 식품의약국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지난 17일 65살 이상 고령자와 중증을 앓을 위험이 큰 취약층에만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한 가운데접종 자격이 확장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파우치 소장은 19일 ABC 방송에 나와처음 맞은 2차례의 백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데이터가 더 많이 들어오면서부스터샷 접종 계획이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파우치 소장은 "실시간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그 데이터에 대한 재검토가 지속해서 이뤄지면서접종 대상에 대한 권고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 원장도 오늘 CBS에 출연해 부스터샷 자격이 있는 사람의 범주가 앞으로 몇 주 뒤 확대될 것 같다며 파우치 소장의 발언에 동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몇 주 뒤면제약사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 얀센의백신 부스터샷이 필요한지에 대한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주어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당부했다.
"우리는 바로 지금 그 데이터를 FDA에 제출해서그들이 이를 검토하고 부스터샷에 대해 결정하도록 작업하고 있다"면서"그들은 절대로 뒤에 남겨지는 게 아니다"라고 파우치 소장은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아직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12살 미만 어린이용 백신의 승인 시점이 올가을이 될 것 같다고 재확인했다.파우치 소장은 "가을 중반 또는 후반 언젠가5~11살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에충분한 데이터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