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 취업이민 신청자들은 올해 예년보다 취업영주권을 10만개 이상 더 발급받게 됐다. 팬더믹으로 발급하지 못했던 지난해 영주권 쿼터를 올해로 넘겨 더 발급하기로 미 국무부가 결정했기 때문이다.
미국 취업이민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이민희망자들에게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민 결정이 나왔다. 이민비자 즉 영주권 발급 연간쿼터를 결정하고 있는 국무부가 현재의 2021회계연도의 취업 영주권 발급 쿼터를 26만 2000개로 결정해 고지했다.
이는 2020회계연도의 15만 6500개 보다는 10만 5500개나 늘어난 것으로 그만큼 더많이 취업영주권 을 발급해 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또 취업이민 영주권 연간쿼터는 원래 14만개 이므로 평년보다는 12만 2000개나 더 취업영주권을 발급 하게 된다.
노벨상을 비롯한 최고의 전문가, 학자, 최고경영자들이 받는 취업이민 1순위에선 7만 4932개의 취업 영주권이 발급돼 전년보다 3만개나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석사학위 고학력자들이 주로 신청하는 취업이민 2순위에서도 1순위와 같이 3만개나 늘어난 7만 5000 개에 가까운 그린카드를 받게 된다.
학사학위 소지자와 숙련직 근로자들이 신청하는 취업이민 3순위에서도 같은 숫자가 배정됐지만 비숙련 직 1만개를 제외하면 6만 5000개의 영주권이 발급된다. 비숙련직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만개의 그린카드를 발급받게 된다.
종교이민을 중심으로 하는 취업이민 4순위는 올해 1만 8602개의 영주권이 배정돼 전년보다 7500개나 대폭 늘어나게 됐다. 투자이민인 취업이민 5순위도 4순위와 같은 1만 8602개가 배정돼 전년보다 7500개 가까이 급증하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팬더믹 때문에 미국취업이민의 길이 막혀 2020회계연도에 배정됐던 취업이민 영주권 쿼터가 모두 사용되지 못했기 때문에 올 회계연도로 넘겨 사용키로 결정한 것이다. 또한 올 회계연도에도 남는 취업이민 영주권 쿼터는 취업 1순위부터 채우고 남으면 취업 2순위, 그래도 남으면 취업 3순위에 배정되며 그후에도 많이 남으면 10월에 시작하는 2022회계연도로 넘길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