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12층 아파트 붕괴 “ 원인 기후변화”

Submitted byeditor on일, 06/27/2021 - 15:5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마이애미 서프사이드에서 일어난 12층 콘도 붕괴 사고로미국 사회 전체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번 사고의 원인이 기후 변화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야후뉴스는 건축 전문가들 의견을 바탕으로이번 사고가 일어난 플로리다 지역의 해수면 상승이 갑작스러운 붕괴 사고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비극적인 12층 콘도 붕괴 사고가 일어난 데드카운티의 서퍼사이드는 인구 6,000여명에 불과한 작은 바닷가 도시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직접 받는 지역이다.지질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인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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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퍼사이드같은 바닷가 도시들은 해수면 상승에 의해서 지반이 침해되면서 기존 건물들 안전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 처한다는 것이다.1년중 가장 바닷물이 높아지는 시기인 King Tide 때 지하수가 석회암 지층을 잠식하면 그것이 바로 홍수다.

바닷가 도시에서는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그런 소금기가 있는 지하수가 범람하게 되는데 사우스 플로리다 경우 바닷가 인근 지대가 매우 낮기 때문에아파트나 빌딩의 지하 주차장이 침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그런 현상이 계속해서 일어나면 오랜 기간에 걸쳐 건물의 지반이 지속적으로 약해지게 되고어느 순간 한계에 다다르면 무너진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해수면 상승이 침식 현상으로 이어지게 되고그것이 바닷가에 있는 대형 건물에 일어나는 경우에는건물 무게를 견디지 못하게 되는 순간 붕괴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물론 이번에 마이애미에서 일어난 12층 콘도 붕괴 사고는 본격적인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지도 않았기 때문에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다.

일부 지질학자들은 기후변화가 인간에게 내리는 경고일 수 있다며앞으로 해안가 지역 개발에 지금보다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