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국세청이 접수받은 2020년도분 세금보고 가운데 2900만건이나 적체시키고 있어 택스 리펀드, 즉 환급을 두배 이상 지연시키고 있다. 미국 납세자들은 네명중 세명이나 평균 3660달러의 세금환급을 세금보고한지 3주만에 받고 있는데 2900만 가구는 6주이상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코로나 사태와 3차 현금지원금 지급이 겹치는 바람에 연례 세금보고서 처리에서 심각한 적체와 지연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국세청은 접수된 2020년도 연방세금보고서들 가운데 2900만건이나 처리하지 못하고 적체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900만건 가운데 대부분은 되돌려 받는 세금환급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평년보다 두배 이상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국세청은 통상적으로 세금보고를 접수받은지 21일, 즉 3주안에 환급해주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현재는 6주 이상 걸리는 경우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세청은 2020년도 세금보고서들 가운데 현재까지 9100만건에 대해선 처리를 완료하고 그중의 75%에게 2주 또는 4주안에 평균 3660달러씩 리펀드, 환급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환급 미국 납세자들이 4명중에 3명, 즉 75%나 평균 3500달러 이상을 되돌려 받고 있어 한달 치 보너스와 같이 고대하고 있다.
올해 국세청의 세금보고서 처리 적체와 환급 지연사태가 심각해진 것은 코로나 사태로 업무가 중단됐던 시절 2019년도분 처리도 적체된 바 있는데다가 변동이 있으면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하므로 서류적체가 악화됐고 3차 현금지원 지급 업무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나마 올해 연방세금보고 마감일이 당초 4월 15일에서 5월 17일로 연장됐기 때문에 최악의 적체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세금환급을 아직 받지 못한 납세자들은 국세청 웹사이트 IRS.gov에서 겟유어 리펀드 스테이터스를 클릭 해 알아볼 수 있으나 세금보고서가 처리완료되지 않은 경우 아무런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에 800-919-9835번으로 전화할 수 있으나 적어도 18분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IRS 전화문의는 세금보고철 300%나 급증해 있으나 답변을 얻는 비율은 고작 7%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CBS 뉴스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