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330만명을 넘기며 미국인 100명 중 1명 이상이 감염자가 됐다.그런데도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지기는커녕 하루 신규 환자가 7만명을 넘기는 등 오히려 더 속도가 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주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꺼리면서 학교 수업 재개를 밀어붙이고 있다. 그 뒤에는 경제 정상화를 재선의 지렛대로 삼기 위해 학교 재개를 거세게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오늘(13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32만3천432명,사망자 수를 13만5천272명으로 집계했다.이는 연방 인구조사국이 추정하는 미국 전체 인구(약 3억2천900만명)의 1% 이상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것이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는 공식 통계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가 코로나19 환자의 40-45%에 달하는 데다 여전히 검사 키트의 물량 제한으로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가을에 학교를 정상화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끊을 수 있다며 고강도 압박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