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성보다 남성이 사망 비율” 높아

Submitted byeditor on수, 04/01/2020 - 22:0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훨씬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최근 ‘Health’ 섹션에서 ‘Here’s Why the Coronavirus May Be Killing More Men than Women:The US Should Take Note’ 라는 긴 제목으로 특별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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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여성보다 남성을 더 많이 사망시키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 보도를 한다는 것이고 미국은 받아 적어야 한다는 의미의 제목이다.

3명의 기자들이 함께 취재해 작성한 특별기사다.이탈리아에서는 전체 감염자들의 60% 정도가 남성이고 사망자들 중에서는 무려 70%가 남성으로 나타났다.이탈리아 국립보건서비스, ISS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근거한 내용이다.한국 경우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감염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망자들 비율은 54%로 남성이 더 많았다. 

CNN은 이번 특별보도를 통해서 세계 각국들의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했는데 지극히 상식적인 이유들이었고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담배와 술을 많이 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는 것으로 결국 ‘Poor Health’ 때문이라는 의미다.흡연자들은 당연히 비흡연자보다 폐가 안 좋을 것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기저질환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코로나19"에 가장 위험한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인데 흡연자들은 2가지 모두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호흡기를 망가뜨리는 ‘코로나 19’ 특성을 감안하면 담배를 피는 사람들 경우 정말 조심해야 한다.술도 중요한 장기인 간에 부담을 주게 되고 인간의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알코올이 인간의 체내로 들어가면 간에서 생성된 분해효소에 의해서 독성물질로 바뀌고 이 독성물질이 전신을 돌면서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술을 마시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몸살에 걸린다.CNN은 남성 사망이 높은 이유와 관련해서 담배, 술이 상당한 정도의 ‘Factor’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일간지 ‘가디언’도 최근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 19’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 감염자들 중에서 흡연자들이 중환자실에 들어간 것이  비흡연자들이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비율보다 약 26% 정도 더 많았다.그러니까 흡연자들이 ‘Severe Symptom’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비흡연자들의 가능성보다 훨씬 더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디언’은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보다 ‘코로나 19’에 감염될 위험성 자체도 더 높다고 보도했다.흡연자들은 담배를 필 때 손으로 담배를 쥐고서 입으로 가져가 갖다대고 내리는 행위를 여러차례 반복하기 때문이다.즉, ‘코로나 19’ 예방수칙에서 가장 금지하는 행위인 절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라는 것을 흡연자들은 지킬 수 없다.   

따라서, ‘코로나 19’ 감염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게다가, 전세계적으로 어느 국가들이건 남성 음주자들 비율이 여성 음주자들보다 높게 나타난다.술로 인해서 남성들 건강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 19’에 매우 취약한 ‘기저질환자’가 될 가능성 역시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더 높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미국도 최근 ‘코로나 19’ 감염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면서 각종 의미 있는 데이터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그래서, 다른 나라들의 데이터들과 비교하면서 ‘코로나 19’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요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일 브리핑’에 참가하는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인 데보라 빅스 박사도 지난 20일(금) 남성들의 높은 사망률에 대해 언급하면서 특별히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 많은 관심을 받았다.데보라 빅스 박사는 이탈리아를 예로 들었는데 최근 들어서 매우 우려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사망자들을 연령대로 구별해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들 사망률이 여성들의 2배에 달한다는 것이다.백악관 ‘코로나 19’ 조정관 데보라 빅스 박사는  이탈리아, 한국 등에서 나타나는 높은 남성 사망률이 미국이 ‘코로나 19’에 대응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미국인들 중에서 누가 더 위험한지, 누구를 더 보호해야 하는지,그리고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알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미국은 구체적인 남녀 사망 비율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미국의 남녀 사망률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CNN도 이번 특별보도에서 미 연방정부가 전국적인 남녀 사망률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워낙 ‘코로나 19’ 확산 속도가 빨라서 데이터를 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인지, 전국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것인지,아니면 데이터 분석 결과를 내놓지 않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미국의 남녀 사망률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CNN은 ‘Global Health 50/50’라는 국제연구소와 함께 ‘코로나 19’ 관련한 남녀 사망률 비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여성 사망자 10명 당  이탈리아에서는 남성 24명이 숨져서 남성 사망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 다음으로는 18명이 숨진 중국이었고 독일 16명, 이란/프랑스 14명, 한국 12명 등이었다.

감염자 숫자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뚜렷하다.이탈리아에서는 여성 확진자 10명 당 남성 14명이 감염돼 역시 남성 확진자 비율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이란/독일이 13명, 중국 10명, 프랑스 9명, 한국 6명으로 중국은 감염자 비율이 남녀 같았고 프랑스와 한국은 여성이 더 높았다.따라서, ‘코로나 19’ 확진자 비율은 남녀 차이가 별로 없었고 국가별로 여성 확진자 숫자가 높은 경우도 많았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남성들의 사망률이 높은 것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남성들은 일단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사망할 확률이 여성들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 여러 나라들에서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남성들 사망률이 높은 것에 대해 평소 생활 습관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코로나 19’ 데이터를 가지고 연구한 결과 중에 하나다.

그러니까, 남성들과 여성들을 비교할 경우에 평소에 청결 상태를 유지하는 정도에서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대체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물론, 일반적인 경우를 말하는 것이고 남성중에서 굉장히 깔끔하게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고 여성중에서도 깔끔하지 못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다.여기서 전해드리는 것은 평균적인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평소에 손을 씻을 확률이 적다는 것이고,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할 확률이 적다는 것이 전세계 각국들 데이터를 분석할 때 나타나는 현실이다.특히, ‘Medical Care’가 필요하다고 느껴서 찾아가는 것도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서 훨씬 적다는 것이고‘Public Health Advise’를 무시할 가능성도 역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높다는 지적이다.

이런 것들이 합쳐지면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코로나 19’에 감염될 가능성도 높고, 사망율도 높아지는 것이다.이런 데이터가 계속해서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노인들이 위험하고 젊은층은 안전하다는 매우 단순한 ‘이분법적’ 인식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CNN은 이제 고령자, 노인들이 위험하다는 그런 단순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뉴욕에서 나오고 있는 확진자들 숫자가 지금 미국 전체 확진자들 숫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것은 노인들이 위험하다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제는 나이가 중요하다는 고정 관념을 버려야한다고 새러 홐스 University College London 글로벌 공중보건학 교수는 말한다.

‘코로나 19’ 사망자들에 대해서 어떤 ‘Life Style’을 살아왔는지 살펴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 됐다는 설명이다.만성적인 폐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사망할 확률이 대단히 높은데 평소 생활 행태에 의해서 그런 폐를 가졌을 것이라고 본다면 대체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코로나 19’에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반드시 100%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통상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덜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을 때 삶과 죽음으로 갈라지는 차이가 된다.젊은 사람들도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코로나 19’ 감염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