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 성인들의 76%인 2억명 가까이 신용카드로 생활하며 카드 빚과 늪에 빠져 신음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민 1억 8900만명이 평균 4개의 신용카드를 갖고 7000달러씩의 카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계산 되고 있다.
미국이 현금없는 신용사회로 바뀌면서 미국민 성인들의 신용카드 사용도 일상화됐으며 필연적으로 신용 카드 빚과 늪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다.미국에는 현재 성인 인구가 2억 5000만명인데 그중 76%나 되는 1억 8900만명은 평균 4개의 신용 카드를 사용하며 7000달러씩의 카드 빚을 지고 있다
연방인구센서스를 토대로 조사한 크레딧 카드 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성인 1억 8900만명이 개설한 신용 카드는 3억 6400만개에 달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미국민들의 56%는 카드 사용액을 일년이상 보유하며 매월 미니멈을 포함한 페이 먼트를 내고 있고 3900만명은 2년이상 갚지 못하고 카드 사용액을 쌓아가고 있다
신용카드 보유와 사용은 저소득층이 고소득층 보다 더 높은데 연소득 8만달러 이상의 가정에서는 53% 인데 비해 4만달러 이하에선 66%가 신용카드에 의존하고 있다. 통상적인 연소득 6만달러인 미국 가정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8200달러를 갖고 있으며 평균 18% 의 이자율로 964달러를 내고 있다
때문에 신용카드 소지자가 미니멈 페이먼트만 낼 경우 신용카드 빚을 모두 갚는데 23년이나 걸릴 것으 로 계산되고 있다. 심지어 미국민들의25%는 신용카드 빚을 다 갚지 못하고 세상을 뜨고 있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미국민들이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그로서리 식료품점으로 나타나 마구잡이 쇼핑이 아니 라 매일 매일의 먹거리 사는데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 층 부모들은 자녀 양육에 필요한 물품 구입에, 베이비 부머들은 의료비 지출에 크레딧 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과소비가 아닌 생활필수품 비용지불에 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소득은 좀처럼 늘지 않고 비용은 갈수록 급등해 비상금이나 저축으로 충당하지 못하고 신용카드 빚만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그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