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워싱턴포스트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한국의 좌파 정부를 도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고 소개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홍준표 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 어조와 진보 정치에 대한 경멸 등이 수십 년간 한국 우파를 지배해온 사상과 잘 들어맞았지만 취임 1년 반이 지나고 보니 사실은 재앙이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북한에 대한 적대감과 한미군사동맹 지지에 기반을 둔 한국의 보수 세력들이 북한 지도자를 칭찬하고 미군 철수 가능성을 언급하는 미 대통령의 등장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미북정상회담 이후 한국 내 '친박' 집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사라졌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