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전회장 회고록"만주에서 올랜도로" 출판기념회

Submitted byeditor on월, 05/28/2018 - 11:49

[올랜도=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김종규 올랜도 한인회(4대) 전회장의 회고록 ”만주에서 올랜도로” 출판기념회는 6월23일(토) 오후5시 Amerasia Bank (5210 W. Colonial Dr)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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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전회장은 “내 남은 인생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쉼없이 달려온 저의 삶을 돌이켜 보며, 그동안 은혜를 베풀어 주신 플로리다 동포 여러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출판기념회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라고 동포 여러분들을 초대 했다.

작은거인 김종규씨는 올해 86세로 만주에서 태어나 극심한 기근에 굶는 자식들도 많고 갖 태어난 아이가 털을 뒤집어쓰고 태어나 병신으로 오해하여 그아이를 아랫목에 두고 몇날 며칠 사금을 캐고 집에 돌아와 보면 죽지 않고 살아다고 한다. 그당시 극한 상황에서 많이들 죽어 나갔지만 사는 놈은 산다고 엄마 젖도 못먹어 본 그가 미국에 와서 우유에 씨리얼을 타 먹기 시작한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현재 가족들, 그리고 벗들과 생을 즐기고 그는 반평생을 미국에서 살았음에도 끝까지 미국국적을 취득하지 않았다. 6.25참전 당시의 부상으로 국가유공자인 김회장은 생을 마감한 뒤에 여주 이천에 있는 호국원에 들어가게 될것이라고 했다.  

회고록에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 파란만장한 삶의 대한 회고록인 동시에 한국정치사 특히 김영삼 전대통령의 한국야댱사를 볼 수 있는 정치 인생, 또 이산가족의 아픔으로 중국을 30여차례 방문 평양에 있는 동생(종무)를 찾아나선 민족의 슬픔을 절감하며 묵묵히 내 길을 걸어온 작은거인 김종규 전회장의 삶과 그과정을 담담하게 담고 있다.

이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후원하는 플로리다 한인회연합회 조경구 이사장 “ 올랜도 한인회 4대 회장으로 지낸 김 전회장님의 한시대 역사와 가치가 담긴 훌륭한 회고록”이라고 전했다. 또 중앙플로리다 한인상공회의소 황병구 회장은 “ 그때 나라가 가난했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어르신의 고난과 극복이 어느 위인전보다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다며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김종규 전회장은 경복고등학교를 졸업,육군헌병학교, 중앙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 8회, 일본삼전 기술제휴, 주식회사 진카드, 중앙플로리다4대 한인회장 당선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