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북한이 두세 개 대화 채널을 가동하고 있으며, 서로가 '첫 대화를 할 때가 됐다'고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아시아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은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다만 북한과의 '첫 대화'가 협상 개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이 같은 발언은 북미가 북핵 문제를 공식 협상하기에 앞서 전초전 성격의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풀이했다.틸러슨 장관은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만남을 원한다는 표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이 60일간 도발을 중단하며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은 사견으로 본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에 특정한 기간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