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일본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가 한국계 어머니를 뒀다는 이유로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혐한 테러’를 당하고 있다고 일본 현지언론들이 전했다.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맥주 회사 산토리는 지난 7일 미즈하라가 출연한 새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이 올라오자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미즈하라가 ‘자이니치’(한국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광고 모델로 써서는 안 된다”는 인종 차별적인 글을 남겼다.뿐만 아니라 미즈하라를 ‘반일 배우’라 칭하며 산토리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촉구했다. 이에 산토리는 “캠페인의 취지와 다른 트윗이 계속 나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즈하라는 지난 15일 트위터에 “LOVE&PEACE”라는 글을 올리며 “지금 세상에는 다양한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며 “어떤 국가에서 태어나도 어떤 국가에서 자라도, 어떤 국가에서 살아도 모두가 지구인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미즈하라는 미국인 아버지와 재일한국인 어머니를 뒀습니다.미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미즈하라는 개성적인 외모로 인기를 모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