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늘(28일) 지역 경찰을 군대화(Militarization)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전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년 전 대폭 축소한‘1033 프로그램’을 부활시키는 것이다.1033 프로그램은 장갑차, 유탄 발사기, 군복 등 잉여 군사 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거나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했다.
Police officers conduct a manhunt after a mass shooting in San Bernardino, Calif., on Dec. 2, 2015. (Mike Blake / Reuters)
하지만 공권력 남용 문제가 불거진 미주리 주 퍼거슨 사태 이후 비판을 받으면서 군용 장비는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오늘(28일)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경찰공제조합 연례 컨퍼런스에서 해당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경찰공제조합 측은 ‘경찰 중무장’ 행정명령을 환영하고있다.
경찰공제조합의 척 캔터베리 국장은 전임 행정부는 경찰의 안전보다 ‘이미지’를 더 중시했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경찰은 커뮤니티의 ‘수호자’이지 ‘전사’가 아니라며,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