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켈리 체제로 재정비, 큰변화 시작

Submitted byeditor on금, 08/25/2017 - 08:10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트럼프 백악관이 존 켈리 신임 비서실장 체제로 재정비되면서 내부암투와 무질서를 끝내고 새로운 대내외 정책까지 일사분란하게 추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도 물러나 이제 존 켈리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정보를 사전스크린 하고 모든 관리들로 부터 보고받는 등 백악관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백악관은 내분과 권력암투, 무질서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으나 해병 대장 출신 존 켈리 신임 비서 실장이 부임하면서 체제정비를 마무리하고 일대 쇄신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초에는 백악관을 경쟁체제로 꾸려 흡사 충성경쟁을 시키려는 분위기로 만들었으나 권력암투와 무질서를 초래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날  극우파의 상징인 스티브 배넌을 수석전략가라는 자리까지 만들어 함께 기용했고 딸과 사위인 이방카와 재러드 쿠슈너까지 선임고문으로 백악관에 들여 앉혔다.그러다 보니 백악관에서는 프리버스파, 배넌파, 쿠슈너파로 삼분오열돼 치열한 권력암투가 벌어졌다.

결국 프리버스가 데려온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6월 하순 사임했고 그의 보스 프리버스 비서 실장도 트럼프가 월가에서 데려온 앤서니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으로 부터 욕설까지 듣고서 물러났다.트럼프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에 해병대장 출신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을 기용하며 백악관 재정비의 전권을 부여했다. 

켈리 비서실장이 부임한날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은 열흘만에 해임됐다.그리고 최근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를 해임시키는 것으로 백악관 체제정비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있다. 존 켈리 신임 비서실장이 취임하면서 트럼프 백악관은 경쟁체제에서 단일명령체제로 바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모든 정보는 켈리 비서실장이 먼저 스크린하고 백악관 관리들은 모두 켈리 실장에게 보고토록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직도 배넌과 가까웠던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옛 보좌관 출신인 스티븐 밀러 정책보좌관 등 강경파 들이 백악관에 남아 있으나 백악관은 이제 켈리 단일 명령 체제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켈리 단일명령체제로 바뀌면 권력암투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자신의 국정과제들 을 보다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변신 시도는 외부 요인 보다는 본인 스스로 자주 변덕을 부리거나 화를  참지 못한채 독설을 퍼부을 때 수포로 돌아갈 위험은 여전히 상존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