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미국이 미래 핵전력으로 ‘미니 핵무기’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니 핵무기’는 탄두 위력을 조절해 대량 인명 살상과 방사능 오염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미 군사 전문매체 ‘Defense One’은 타격 범위에 따라 출력 조절이 가능한 핵무기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핵 억제력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美 공군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 셀바 美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워싱턴DC 미첼 항공우주연구소에서 행한 강연에서 현재 미국의 핵 억제 방법인 ‘상호확증파괴가 ’냉전 시대 소련을 염두에 두고 수립된 전략이어서 중소국가들을 상대로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폴 셀바 합참 차장은 미래 핵 억제력이 실제 사용가능한 폭발력의 핵무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폴 셀바 합참 차장은 지난해(2016년) 12월 국방과학위원회가 차세대 ICBM의 탑재 탄두로 낮은 폭발력과 폭발력 조절 기능을 통합한 재진입 탄두를 추천했다고 밝혔지만, 어떤 형태의 핵탄두를 채택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디오코리아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