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최대주주 "버크셔 해서웨이” 부상

Submitted byeditor on일, 07/02/2017 - 07:5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자산 기준 2위 은행인 Bank of America의 최대 주주로 부상했다. WSJ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7억주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7억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은 7%로 높아지면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뱅가드(6.6%)를 제치고 BOA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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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는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의 두 차례 ‘Stress Test’를 통과하고 나서 연간 배당금을 주당 48센트로 올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에따라 버크셔 해서웨이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워런 버핏은 연초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BOA의 배당금이 주당 44센트 이상으로 높아지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BOA는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책임 있는 성장을 통해 제공하는 장기적 가치에 대해 워런 버핏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에 감사 드린다며 이번 보통주 전환 결정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결정으로 동시에 2, 3위 은행의 최대주주가 됐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3위 은행 ‘Wells Fargo’의 대주주이기도 하면서 ‘American Express’와 ‘US뱅코프’, ‘골드만삭스’, Bank of NY Mellon’ 등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워런 버핏과 BOA의 인연은 지난 2011년 시작됐다. 당시 BOA는 극심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었는 데 버크셔 해서웨이가 우선주 50억 달러 어치를 사들이면서 투자자들의 BOA에 대한 불안을 일시에 잠재운 것이다. 워런 버핏은 보통주 7억 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는데 이번에 우선주 전환을 통해 이를 행사한 것이다. 워런 버핏은 BOA 투자로 쏠쏠한 이익을 챙겼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초 투자금은 50억 달러였지만 이후 BOA 주가 상승으로 170억 달러로 뛰었다. 

기사출처:라디오코리아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