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제 소유자 유섬나 파리에서 체포.

Submitted byeditor on토, 06/10/2017 - 20:19

[하이코리어뉴스]세월호의 실제 소유주인 고 유병언 씨의 큰딸 유섬나가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로써 유 씨의 3년여 해외 도피생활이 막을 내렸다.유 씨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6일) 오전 8시 50분쯤 파리 샹젤리제 거리 근처 자택 앞에서 프랑스 법무부가 보낸 경찰관들에게 체포됐다.

유 씨는 파리 근교 베르사유 구치소로 옮겨졌다가 샤를 드골 공항에서 한국 수사관들에게 넘겨진 뒤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들어간다.유 씨는 세월호 침몰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말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래 3년 넘게 이곳에서 거주해왔다.유 씨는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며 세모그룹 계열사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 원에 이르는 배임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의 강제 송환은 앞서 지난달 17일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인 '콩세이 데타'에서 유 씨의 송환 거부 주장을 기각하면서 급물살을 탔다.유 씨는 이 건을 유럽인권재판소에 가져가더라도 패소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으로 강제 송환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6월 유 씨 송환 결정문에 최종 서명했지만 유 씨는 정치적 희생양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