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럿거스대학 식품과학과 도널드 샤프너 교수는 손 씻을 때 찬물을 사용해도 씻겨나가는 해로운 박테리아의 양은 같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21명을 대상으로 섭씨 15도, 26도, 38도의 물에 비누 0.5ml, 1ml, 2ml를 사용해 손을 씻게 하는 실험을 6개월 동안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샤프너 교수는 밝혔다.
손 씻는 물의 온도나 사용하는 비누의 양과 관계없이 손에서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는 같았다는 것이다.일반 비누와 항균 비누도 효과는 차이가 없었다.샤프너 교수는 10초만 씻어도 세균은 대부분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이 결과는 손 씻기의 일반적인 건강 효과 측면에선 대수로운 것이 아닐지 몰라도 식당과 식품산업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샤프너 교수는 말했다.
연방식품의약국 FDA 지침은 식당과 식품 생산시설에서 종사자들이 손 씻는 물의 온도를 38도로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물의 온도는 손 씻기 '편안한' 정도로 FDA 지침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샤프터 교수는 강조했다.해당 연구결과는 국제식품안전협회가 발행하는 '식품안전저널'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