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경찰에 적발될 당시 운전석에서 잠이 든 상태였다고 플로리다 경찰이 오늘(30일)밝혔다.AP통신과 스포츠매체 ESPN 등에 따르면 경찰은 "플로리다 주피터 도로에 세워진 우즈의 차를 발견했을 때 그는 운전석에 잠들어 있었고, 이후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차 안에 혼자 있었고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다. 주피터 경찰은 전날 새벽 우측 차선에 붙어있는 우즈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발견했다. 차는 엔진 시동이 걸려 있었고 라이트도 켜져 있었다. 경찰은 우즈를 깨우자 우즈가 매우 느리고 혀가 꼬인 말투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길가에서 진행한 똑바로 걷기 등 음주측정 테스트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우즈는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고, 소변 검사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