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휴스턴 지역에서 70대 노모를 폭행한 뒤 차량을 갈취한 강도범들이 아들이 SNS에 올린 CCTV 영상 덕분에 검거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올해 76살된 당 김씨는 오늘 (29일) 아침 알리프(Alief) 지역 타운홈 차고에서 2인조 강도범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이들은 차를 타려던 김씨를 뒤에서 공격해 머리를 주먹으로 내려친 뒤 둔기로 무차별 폭행해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그 뒤 김씨의 핸드백과 은행 혼다 어코드 차량을 훔쳐 타고 도주해 버렸다.
김씨의 아들은 즉시 차고 주변에 설치해뒀던 CCTV 영상과 머리와 가슴 부위에 심한 부상을 입은 어머니 사진을 캡쳐해 자신의 SNS에 올린 뒤 주민들의 제보를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다행히 이 글을 올린 뒤 몇 시간도 채 안돼 도난당했던 김씨의 차량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잇따랐고 범인 2명은 경찰에 검거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김씨의 아들은 범인 검거에 협조해준 경찰과 지역 주민들 그리고 언론에 감사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고 다행이라며 안도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