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짬뽕라면을 한 개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권장치를 거의 다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녹색소비자연대가 시중 짬뽕라면과 짜장라면 16종을 시험분석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최대 천939㎎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 2천㎎의 97%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짬뽕 라면의 경우 평균 나트륨 양이 하루 권장량의 84%인 천681㎎이었고 짜장라면은 천126mg이 들어 있었다. 제품 별로 봤을 경우 나트륨 함량은 삼양식품의 갓짬뽕이 1개당 1939.02㎎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팔도 불짬뽕(1905.33㎎), 일품해물라면(1775.16㎎), 농심 오징어짬뽕(1621.34㎎), 맛짬뽕(1615.6㎎) 등의 순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은 것은 농심 짜파게티로 871.89㎎이었다
포화지방은 1개당 평균 6.06g으로 하루 권장 섭취 기준(1일 15g)의 40.4%에 해당했다. 농심 맛짬뽕과 팔도 일품짜장면이 7.72g으로 가장 많았고, 오뚜기 진짬뽕은 포화지방 함량이 5.14g으로 최저였다. 삼양식품 갓짬뽕과 나가사키홍짬뽕은 콜레스테롤 성분 표시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기준상 오차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제품은 콜레스테롤 함량을 0으로 표시하고 있으나 각각 오차범위 밖인 8.83㎎, 7.07㎎의 콜레스테롤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