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미국민의 절반 이상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유착 의혹에 대해 독립조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접촉과 관련해 의회가 독립적인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59%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 당원들의 41%도 독립적인 조사에 찬성했다.민주당원 응답자 가운데 독립조사를 지지한 비율은 79%로 나타났다.독립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 2월 조사(54%, 공화당원 30%·민주당원 81%) 때보다 더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4일 미국 전역의 성인 1천5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조사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조사를 진두지휘하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경질한 직후였다.여론조사에서는 또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를 신뢰할 수 없다는 비율은 40% 안팎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