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뉴욕지역 PC 방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10대 중국계 청년과 자리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찰(NYPD)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1시쯤 올해 51살된 폴 김씨가 플러싱 유니온스트리트에 있는 ‘K&D 인터넷 카페’에서 올해 19살된 중국계 판양푸를 흉기로 찔렀다.
판양푸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일 PC 방에서 게임을 하던 김씨는 판양푸가 친구 2-3명과 다가와 자리를 바꿔달라고 했지만 이를 거부하면서 말다툼이 시작됐고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판양푸를 찌른 것이다. 업소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를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일정한 거주지가 없이 PC 방에 머무는 노숙자로 보이며 현재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