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진흙탕' 대선전을 지켜보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미국인의 상당수가 대선이 끝난 후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난맥상에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신과마다 "뉴스에서 눈을 뗄 수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로 넘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31일) 정신과 전문의들의 말을 토대로 이같이 전하면서 뉴스 덜 읽기, 반대 진영 지지자와 대화하기, 행동에 나기 등을 처방으로 제시했다.뉴욕 타임스는 미국 정신의학회(APA)가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1월 실시한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가 작년 8월보다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작년 8월 3천500명 표본의 여론조사에 응했던 사람들 가운데 1천 명의 성인남녀를 상대로 벌인 후속 조사에서 응답자의57%는 "정치환경이 스트레스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26%가,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72%가 이렇게 답했다.
절반에 육박하는 49%는 대선 결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공화당 지지자의 59%는 미국의 장래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는데,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이런 대답이 76%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