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 ‘진노랑색’ 퇴출, 푸른색 추가

Submitted byeditor on일, 04/02/2017 - 20:46

[하이코리언뉴스] 크레용 제조사 크레욜라(Crayola)가 기본 24색 세트에 속해있던 진노랑색(Dandelion)을 영구 퇴출하고, 새로운 푸른색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크레욜라는 창사 132주년 기념일이자 '전국 크레용의 날'인 지난달 31일 뉴욕 맨해턴 타임스스퀘어에서 기념식을 열고 서양 민들레꽃 색을 띄는 진노랑색의 ‘명예퇴직’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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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볼든 크레욜라 수석 부사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행사에서 상징적인 24색 세트를 포함한 모든 크레용 제품에서 진노랑색을 빼고, 푸른색 계열의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볼든 크레욜라 수석 부사장은 오는 5월 최신 색상 관련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소비자 의견을 모아 색상명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120여 색상의 크레용을 생산하는 크레욜라는 1997년과 2003년 혼합색 8종과 4종을 각각 퇴출하고 새로운 색상을 추가한 일이 있으나, 상징적인 24색 세트에 속한 색을 바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펜실베이니아 주 포크스타운십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80여 개국에 다양한 미술용품을 수출하는 크레욜라는 1984년 미국 최대 카드제조업체 '홀마크'(Hallmark)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