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 뉴스]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15만8,135명의 재외국민이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등록신청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월14일 오후 1시 재외선거 신고·신청 결과를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15만8,135명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해 27.1% 늘어난 수치다.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12만4,424명의 재외국민이 신고·신청을 했다. 이번 20대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는 198만여명이다. 약 8%의 재외국민이 신고·신청을 한 것으로, 지난 19대 때는 5.5%였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재외선거 등록을 한 국외부재자는 10만9,281명, 재외선거인은 4만8,854명이었다. 공관별로 보면 일본대사관(9,884명) 등록자수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상하이총영사관(7,604명), LA총영사관(7,349명)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3만7,691명), 일본(2만9,376명), 중국(2만1,637명) 순이었다.
재외선거는 2007년 재외국민의 참정권 제한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하지만 재외선거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멀리 떨어진 공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를 방문해야 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성곤 국회의원 대표발의로 선거법이 개정돼 인터넷 신고·신청제도가 도입되는 등 재외선거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인터넷 신고·신청자는 전체 신규·신청자의 43.7%나 됐다. 또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도 도입이 등록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영구명부제 등록자는 3만7,480명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했다.
20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재외선거 신고·신청접수는 2015년 11월15일부터 2016년 2월13일까지 91일 동안 169개 재외공관과 252개 구·시·군청에서 실시됐다. 재외선거인 등의 명부는 2월24일부터 3월4일까지 작성되며, 투표는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의 기간 중 전 세계 169개 공관마다 설치되는 재외투표소와 29개의 추가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다음은 각 주요 공관별 재외선거 등록자수.
일본대사관 9884명
상하이총영사관 7604명
LA총영사관 7349명
오사카총영사관 7141명
뉴욕총영사관 6309명
호치민총영사관 5210명
미국대사관 4733명
인도네시아대사관 4489명
칭다오총영사관 4417명
애틀랜타총영사관 3998명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3976명
중국대사관 3973명
아르헨티나대사관 3635명
시애틀총영사관 3554명
필리핀대사관 3466명
토론토총영사관 3071명
시카고총영사관 3024명
나고야총영사관 2920명
광저우총영사관 2533명
싱가포르대사관 2328명
상파울루총영사관 2323명
고베총영사관 2238명
시드니총영사관 2199명
휴스턴총영사관 2053명
밴쿠버총영사관 1958명
요코하마총영사관 1874명
영국대사관 1789명
베트남대사관 1709명
히로시마총영사관 1614명
태국대사관 1582명
댈러스출장소 1491명
말레이시아대사관 1414명
후쿠오카총영사관 1400명
보스턴총영사관 1390명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1310명
홍콩총영사관 1265명
센다이총영사관 1140명
독일대사관 103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