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C버클리 폭력시위에 "자금지원 끊겠다”

Submitted byeditor on금, 02/03/2017 - 07:58

[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UC버클리에서 극우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 편집자, 마일로 야노풀로스의 방문에 반대하는 폭력 시위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자금 단’으로 응수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만약 UC 버클리가 언론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다른 의견을 가진 무고한 사람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다면 연방정부 자금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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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자금은 없다’(NO FEDERAL FUND)는 문구를 대문자로 적었습니다. 연방정부에서 대학 측에 지원하는 각종 자금을 끊겠다는 부분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자금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한 것인지,아니면 수사적 표현으로 쓴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대로 자금 중단이 이뤄질 경우 UC버클리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자금을 잃게 됩니다. UC버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구, 학자금 그리고 건강보험 프로그램 등 전체 250억 달러 예산 가운데 85억달러 이상을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UC계열의 연구비용 가운데 가장 막대한 지원을 바로 연방정부가 맡고 있는데, 이 자금만 3억 달러 이상에 달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부문에서 상당한 연방정부 자금을 받는 UC버클리 입장에서는 연방정부 자금이 중단될 경우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어 앞으로 성향과 상관없이 언론 자유를 보장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