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케첩 제조사 하인즈가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볼' 경기 다음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청원 운동에 나서 화제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하인즈는 청원 사이트(www.smunday.org)를 통해 수퍼볼 경기 다음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니콜 쿨위치 하인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올해부터 수퍼볼 다음 날 전 직원 휴무를 시행키로 했다"면서 "수퍼볼처럼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 다음 날에는 쉬는 게 오히려 생산성에 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통계에 따르면 수퍼볼 다음 날 미국인 1천600만 명이 병가를 내거나 무단결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그럴 바에는 아예 공휴일로 정해 경기를 실컷 즐기고 다음 날 쉬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하인즈가 청원 운동에 내건 'Smunday'는 수퍼볼의 머리글자인 'S'와 일요일·월요일을 합성한 조어다. 하인즈는 이 청원 운동에 10만 명 이상이 동참하면 정식으로 연방 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식품업계에서는 하인즈의 청원 운동을 놓고 전형적인 '매복 마케팅'(Ambush Marketing)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