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회사"수퍼볼 다음날 공휴일 지정"캠페인 논란

Submitted byeditor on목, 01/26/2017 - 07:18

[하이코리언뉴스] 케첩 제조사 하인즈가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볼' 경기 다음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청원 운동에 나서 화제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하인즈는 청원 사이트(www.smunday.org)를 통해 수퍼볼 경기 다음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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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쿨위치 하인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올해부터 수퍼볼 다음 날 전 직원 휴무를 시행키로 했다"면서 "수퍼볼처럼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 다음 날에는 쉬는 게 오히려 생산성에 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통계에 따르면 수퍼볼 다음 날 미국인 1천600만 명이 병가를 내거나 무단결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그럴 바에는 아예 공휴일로 정해 경기를 실컷 즐기고 다음 날 쉬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하인즈가 청원 운동에 내건 'Smunday'는 수퍼볼의 머리글자인 'S'와 일요일·월요일을 합성한 조어다. 하인즈는 이 청원 운동에 10만 명 이상이 동참하면 정식으로 연방 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식품업계에서는 하인즈의 청원 운동을 놓고 전형적인 '매복 마케팅'(Ambush Marketing)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