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국경안전 강화에 착수한다고 선언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역당국이 추방대상 이민자들을 연방당국에 넘기는 방안을 부활하고 불법이민자 보호도시들에 대한 연방지원 중단은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국경장벽 건설을 상징으로 하는 이민빗장 걸기에 공식 돌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이민정책과 관련된 두가지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국토안보부를 직접 방문 해 국경안전 강화를 선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경없는 나라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이제부터 미국은 국경통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경장벽 건설에 착수할 것을 지시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첫째 미국과 멕시코간 2000마일 국경 중에서 이미 펜스 등이 세워져 있는 650마일 이외 지역에 국경 장벽이나 이중 펜스 등을 건설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이와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획과 설계 등은 즉각 착수하고 실제 장벽건설 은 수개월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협상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미국예산으로 국경장벽 건설 작업을 시작하고 나중에 멕시코에게 100% 건설비용을 내도록 청구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둘째 지역 경찰이 추방대상 이민자를 포착할 경우 연방당국에 인계해 추방토록 하는 시큐어 커뮤니티 (안전한 지역사회) 방안을 중단한지 3년만에 재개키로 했다. 이와함께 불법이민자 보호를 선언한 300곳 이상의 대도시들에게 연방지원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입법 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경장벽 건설은 현재 장벽이나 이중철책을 설치 가능한 지역이 400마일 정도이고 전체의 절반 지역은 부적합한데다가 400마일 건설에 드는 100억 달러의 예산을 연방의회에서 승인받을 수 있을지, 특히 멕시코에게 청구해 받아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지역 사법당국과 500곳의 도시 정부들이 연방지원금을 삭감당해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 놓고 있어 정치적 충돌과 소송전까지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