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최근 100만개가 넘는 구글 계정이 멀웨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IT매체 씨넷은 최근 굴리안(Goolian)이라는 이름의 멀웨어가 매일 1만3천개 가량의 안드로이드 기기를 감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굴리안은 지난 8월 첫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총 100만 대 이상의 기기를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굴리안은 구글 플레이, 지메일, 구글 포토, 구글 독스, 구글 드라이브 등 구글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인증 토큰을 훔쳐 기기를 감염시키며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아닌 서드파티 앱 스토어를 통해 감염된다.
특히 서드파티 앱스토어가 활성화 돼 있는 아시아 지역은 무려 57%라는 높은 감염율을 나타냈다.씨넷은 이번 공격이 구글 계정 탈취 공격 중 가장 큰 규모라며 구글 사용자 계정의 개인 정보를 훔치는 것이 아니라 앱에 설치돼 해당 기기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감염된 기기는 강제로 특정 모바일 앱을 다운받거나 앱의 별점을 남기는 등의 작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구글 계정이 굴리안 멀웨어에 감염됐는지 알아보려면 체크 포인트 웹 사이트(https://gooligan.checkpoint.com/)에서 자신의 구글 계정을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