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로 수세에 몰린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오늘(18일) 콜로라도 주 스프링스 유세에서 더 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만약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나오더라도 확신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언론이 일부 나쁜 내용만 부각해 보여준다고 주장했다.이어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믿고 계속 힘있게 나가면 이긴다고 자신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이 또 다른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로존 탈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6월 영국의 국민투표에서 예상과 달리 브렉시트 결정이 났던 것처럼 올해 대선에서도 클린턴 우위 구도의 여론조사 흐름과 반대로 자신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논리다.
트럼프는 현재 사기꾼 힐러리를 미는 부정직하고 왜곡된 언론에 의해 대선이 완전히 조작됐다면서 ‘선거조작 프레임’으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클린턴에게 10%포인트 안팎까지 밀리고 있다.
한편,트럼프는 내일(19일)라스베가스에서 열릴 3차TV토론에서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