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도난 작품 2점, 마피아 은신처서 발견

Submitted byeditor on토, 10/01/2016 - 09:44

[하이코리언뉴스] 이탈리아 언론 일간 라 레푸블리카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 검찰은 최근 나폴리 마피아 조직인 카모라와 연관된 마약 밀매 조직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14년 전 네덜란드의 박물관에서 도둑맞은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초기작 2점이 이탈리아 마피아 은신처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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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이 그림들은 반 고흐가 프랑스로 이주하기 전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그린 1882년작 '스헤베닝언 해변'과 1884년작 '누에넨 교회'로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도난된 그림들은 그림틀 없이 면으로 된 천에 덮인 채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발견됐다.14년 동안 오리무중이던 이 작품들의 회수를 주도한 나폴리 검찰 관계자는 "이 그림들을 찾았을 때 우리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며 기쁨과 놀라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