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한국학교협의회, 제32차 교사수련회 개최

Submitted byeditor on토, 01/09/2016 - 18:47

플로리다한국학교협의회, 제32차 교사수련회 개최
애틀랜타 총영사관 후원, 교사 및 관계자 90여명 참석
[데번포드=하이코리언뉴스]장마리아기자=재미한국학교 플로리다 지역협의회(회장 김현) 제32차 교사수련회가 지난 21일(토) 오전 9시부터 올랜도 비전교회(목사 김인기)에서 개최됐다.

"

개회식은 지역협의회 김종월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돼 국기의 대한 경례, 애국가, 이종영 한국학교 이사의 환영사, 김현 회장의 내외빈 소개와 참가학교 및 교사들의 소개가 있었다. 특히 내외빈 소개에서 김현 회장은 그동안 지역협의회를 이끌어온 신현주 전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배일영 영사는 전해진 총영사의 축사를 대독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한글학교가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글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와 전통을 선도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실천하는 든든한 교육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 한다"며 자녀들의 한글교육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학교 지원금을 전달했다.

메릴랜드 벧엘교회 한국학교와 워싱턴 지역협의회 학습개발팀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승숙 강사가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한국말과 글은 쉽지 않아요' 란 제목의 강의가 있었다. 강의에서 이승숙 강사는 아이들이 쉽게 한국어를 할 수 있게 한국어와 영어의 구조적 차이와 문법들을 연령에 맞게 풀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그녀는 한국어 학습의 중요 부분인 동사 변형을 간단한 설명으로 수학공식을 이해시키듯 재미있게 강의했으며, 그녀만의 노하우와 독특한 지도방법을 전수해 교사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제2부에서는 김금숙, 이호순 강사의 '오방색으로 종이접기를 이용한 한글교육'이란 강의제목으로 교사들에게 한국의 전통 색상을 의미하는 오방색의 상징성과 의미를 이해시키고, 이를 종이접기를 통해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금숙, 이호순 강사는 "우리 선조들은 생활 곳곳에서 빨강, 노랑, 파랑, 흰색, 검정으로 대표되는 '오방정색'을 방위에 따라 배정해 활용했다"며 "선조들은 오방색을 통해 음과 양을 조화시켜 우주의 원리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을 중요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협의회 김현 회장은 "먼저 참석한 교사들에게 친절한 안내는 물론 식사와 장소를 제공해준 올랜도 비전교회 도우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이번 수련회는 강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쉽게 가르칠 수 있는 수준 높은 강의를 할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