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LEE프로가 제안하는 건강한 골프 열 한번째 이야기

Submitted byeditor on목, 10/06/2016 - 10:51

나만의 스코어카드를 적어보자!

여러분들은 자신의 골프게임에서 강점이 무엇이고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뿐만이 아니라 골프를 즐기고배우는 모든 골퍼들의 목표는 좀 더 낮은 핸디캡으로 멋진골프게임을 즐기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명랑 골프’ 라고 하여 그냥 즐겁게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왕이면 스코어도 만족스럽다면 더 즐거운 것은 당연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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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이쯤에서 나의 골프게임에 대해 분석해보고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알고 그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연습을 한다면 좀 더 똑똑한 연습이 되지 않을까요? 주로 아카데미나 골프 스쿨에서는 항상 이러한 스코어를 적으며 코치와 함께 분석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레슨을 시작하기 전에 인터뷰를 통해 그러한 질문을 해보면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알고 있다고 해도 실제로 점검을 해보았을 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다른 결과를 알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 나의 구질이 주로 오른쪽 이라면 내가 에임한타깃방향에 대해 출발부터 오른쪽인지 또는 똑바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커브를 그리며 휘어지는지 아니면 출발부터 오른쪽으로 시작해 중간을 지나면서 또 휘어지는지, 이렇게 볼이 오른쪽으로 간다고만 해도 어떻게 오른쪽으로가는지에 따라 레슨 시 개선의 내용이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또는 여성이나 남성 그리고 연령과 레벨에 따라서도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윙스피드가 느린 골퍼나 여성의 경우는 남성에 비해 좀더 임팩트 시 클럽페이스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므로좀 더 클럽페이스의 정렬에 더 신경 쓰는 것이 효과적인개선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처럼 평소 주로 만들어지는 구질만 알아도 내가 원하는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현명하고 똑똑하게찾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레슨을하다 보면 연습장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고 잘 하시는데 필드에 나가면 스코어가 좋지 않은 분들을 필드에서 보게 되면 스윙 보다는 정렬이나 에임 그리고 숏게임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을 보게 되죠. 이렇게 라운드 중에서 알 수 있는문제점들을 알기 위해 가끔씩 이러한 분석은 우리의 골프게임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티샷의 방향은 주로 어떻게 그리고 어느 쪽인지 티샷을 하시고 화살표로 그리세요 그 다음 세컨 샷에서 어떤 클럽을사용했는지 그 결과는 어땠는지, 숏게임의 거리는 어느 거리에서 가장 좋은 결과와 또는 나쁜 결과가 나오는지 그리고 퍼팅도 마찬가지로 적어가다 보면 약 5회이상 10회정도 체크해 비교 분석해 보면 정확한 통계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뭘 그렇게 귀찮게 그런걸 하나 하시지만 직접해 보시면 재미도 있고 레슨을 받으시더라도 효과적으로받으실 수 있고 혼자 연습하시는 분들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 더 신경 써서 연습할 수 있으니 무엇보다 하루하루 스코어가 줄어가는 재미가 쏠쏠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티칭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인식(Awareness) 단계 입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아는 것,! 그것은 그래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해야 할지를 알게 해줍니다. 연습에서도 또는 즐거운 라운드 중에서도 무심코 결과만 보지 마시고 그 과정을 보기시작 하신다면 나의 볼의 비행을 보게 되고 원인을 알게되고 그러면 스스로 수정할 수 있게 됩니다. 프로가 아니어도 내기 골프가 아니어도 골프라는 게임이 더 즐거워질수 있습니다. 

라운드는 즐겁게 게임은 전략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