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에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면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트럼트 당선인은 지난(22일) 뉴욕타임스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을 때 이같이 제안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쿡 CEO에게 "내가 애플의 큰 공장들을 미국에 건설하도록 만들 수 있다면 내게는 굉장한 성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이나 베트남 또는 다른 지역에서 제품을 만들지 말고 미국에 큰 공장을 많이 지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그렇게 하면 당신에게 인센티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매우 큰 세금 감면을 해 줄 것이다.당신들은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IT 전문매체 씨넷은 전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은 많은 규제도 해제해 줄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쿡 CEO는 이해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트럼프는 전했다.그러나 애플 측은 이 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 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매체들의 요청에 대해 일절 반응하지 않았다.한편, 쿡 CEO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애플이 공화당 전당대회를 후원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